세상의 모든 어린이들은 태어나는 순간 각기 다른 환경에 놓이게 된다. 크게는 국가도 다르고 지역도 다르며 가정도 다르다. 유전자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리처드 도킨스의 저서 이기적인 유전자로 풀어본다고 하더라도 우리 사람이 느끼는 것은 모두가 다를 수밖에 없다. 어린이의 꿈은 성인과 달리 이해하기가 쉽고 이유가 있는 심리적인 행위가 포함이 된다.
2024년은 102회를 맞이하는 어린이날의 기념행사가 열리는 날이다. 날이 화창하면 좋겠지만 전국에 비가 내리고 있어서 천안시에서 열린 어린이날 기념행사는 실내로 옮겨져서 유관순 체육관에서 열렸다.
실내에서 열리더라도 어린이들에게는 설레는 날이기도 하다. 유관순 체육관은 유관순 열사를 기념하여 개관하여 천안도시공사에서 운영하고 있다. 1999년 7월 31일 착공되었으며, 2001년 8월 31일 전국체전을 앞두고 준공 및 개관한 곳이다.
천안시는 제102회 어린이날을 맞아 오는 4일부터 10일까지 7일간 시민체육공원 등에서 ‘천안어린이 행복주간’을 열고 다양한 놀이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4일 시청 봉서홀에서 열리는 어린이날기념 기획공연 첩보 가족뮤지컬 ‘코드네임 x’를 시작으로 5일에는 시민체육공원에서 어린이날 기념행사인 ‘오늘은 놀자! 레츠 플레이 천안’을 개최하였다.
어린이날 기념행사에는 다양한 공연이 열렸는데 5월 5일에는 오즈의 마법사 공연이 열리고 있었다. 오즈의 마법사는 사실 당시 미국의 화폐 제도와 관련된 현실을 풍자하기 위해 썼던 소설이다. 그렇지만 이 책은 나오자마자 세계 어린이들의 베스트셀러가 되어 인기를 끌었고 지금도 많은 아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제목인 오즈(Oz)는 당시 금 등을 잴 때 사용되는 도량형의 단위인 온스(ounce)에서 착안한 것이다. 도로시와 그 일행이 에메랄드 시를 찾아갈 때 따라가는 노란 벽돌 길은 금길은 금에 대한 관점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천안에 거주하는 수많은 아이들과 가족이 이곳에 와서 체험과 이야기를 듣고 있다. 아이들의 꿈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 다시 그 시기로 돌아간다면 그 꿈을 어떻게 만들어갈 수 있을까.
5일과 6일 이틀간 천안시의 흥놀이터에서는 블랙라이트 낙서체험, 손발 척척 그림자놀이 등이 운영되며, 이 기간 동안 천안시민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어린이들이 줄어들어가고 있는 이때에 어린이들의 꿈은 어떤 무게와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 정말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것은 어릴 때부터 연습이 필요한 것은 아닐까.
어린이들을 위한 2024년 천안시의 102회 어린이날은 어린이 행복주간에 포함이 되어 있는 날이기도 하다. 흔히들 미래 세대라는 표현을 많이 사용한다. 어린이날은 지금까지와 살아왔던 방식과 다른 관점으로 살아갈 세대들의 꿈을 위해서 혹은 행복한 삶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될 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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