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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애 살어리랏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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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지애
구분
제목 볼만한 전시전]천안시립미술관 아카이브 기획전

오랫만에 문화생활을 즐기러 성남면에 위치한 천안시립미술관으로 향했습니다.

이번 전시전은 천안지역 50여년간의 현대미술사를 집대성한 전시로 '천안미술 1951-1989 기록과 기억으로 말하다'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는데요.

전시기간은 2024.2.27~5.5로 꽤 길게 열리고 있으니 특히 현대미술에 관심이 있는 지역주민들이라면 한번쯤 관람해 보아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천안미술 1951-1989 기록과 기억으로 말하다


▲전시기간: 2024.2.27~2024.5.5

관람일시: 화요일~일요일 10시~18시 (월요일 휴관)

관람료: 무료


이번 전시는 천안 시립미술관의 첫번째 아카이브 전시전이여서 그 의미가 더 큰 것 같았습니다.

전시를 위해 미술관측에서는 2021년부터 지역의 전시공간이나 기록,작가활동등이 담긴 자료들을 조사하고 수집하여 지역의 언론사를 비롯한 출판물등에서 찾아낸 기록이 갖는 유기적인 관계를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하였다고 하는데요.

특히 지역미술의 흐름에 있어 유의미한 발자취가 되는 1951년을 기점으로 미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척박했던 시대 속에서도 천안 현대미술의 싹을 틔워낸 미술인과 시간의 변곡점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된 미술그룹의 기록과 그 기억에 기반한 연구성과들을 전시로 선보였습니다.

이러한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천안미술을 연대기적 맥락에서 태동과 성장,확립,확장으로 구분하는 시대별 계보 서술을 통해 해방 이후 지역미술이 어떻게 형성되었고 전개가 되었는지를 전반적으로 조명하였습니다.





이번 전시전을 위해 천안의 원로작가인 故김영천,한주섭,현남주님들은 도록과 리플렛,포스터등 소장자료들 580여점을 기증하여 미술사 연구를 지원했다고 하는데요.

그외 이종각,박인희,조중현,인영선,신양섭,전영화등 22여명의 작가들 작품 43여점이 전시관을 가득 채우고 있는 모습입니다.

특히나 이번 전시전의 작품들은 주로 대한미술 대전이나 전람회등에서 입선이나 특선한 작품들 위주로 전시가 진행중이라하고 하니 더욱 눈여겨 볼 만 한 전시전이였습니다.





전시는 총 2층으로 2층과 3층으로 제1전시실과 2전시실로 전시관이 나뉘어 있습니다.

제 1전시실에서는 1951년부터 1979년까지의 작품들로 천안미술의 태동과 성장,확립을 다루었고 3층인 제2전시실에서는 천안미술의 확산을 주제로 전시가 진행 중인 모습입니다.



1951-1959

김화경,천안미술의 태동을 주도한다


1960-1969

미술교사 천안미술을 견인하다


1970-1979

천안미협 지역미술인 결집하다


1980-1989

미술그룹,천안미술의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다.




천안시립미술관에서는 1951년 지역식문에 기록된 김화경 화백이 기획한 전시후방 미술 전람회를 천안미술의 시작으로 보았고 김화경이나 김성재 미술인들이 대거 천안 인근에서 교편을 잡고 정착하면서 지역화단의 인적구성에 다양화를 불러왔다고 보았습니다.

특히나 미술 인프라가 부족한 천안에서 김화경이 결성을 주도한 모더니즘 미술그룹 '녹청회'의 활동은 천안미술 태동기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고 보았습니다.

그 이후 중도일보에 실린 김화경,김성재,이동식등의 '컽 '그림과 신양섭의 현대미술 관련 글 기고는 당대미술에 관한 지역사회의 인식제고에 천안미술인이 기여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가 되었습니다.




또한 김화경과 김성제의 제자였던 이종각과 김영천등이 각종 전람회에서 특,입선으로 두각을 나타내며 천안 안팎으로 미술의 층위가 한층 더 다양해져 갔습니다.

가끔 커피도 마시고 전시전 관람을 위해 들리는 리각미술관에서도 외부에 항상 있는 이종각 조각작품들이 멋스럽다고 생각했었는데 이곳에서 역사를 알고 바라보니 또 다른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이종각님은 재료와 기법의 제약을 거의 받지 않았던 조각가로 자유로운 상상력으로 공간에 대응하는 새로운 조형성을 탐구한 한국2세대 모더니즘 조각가로 두각을 나타낸 분이라고 해요.

주로 청동작품들을 많이 보았었는데 재료에 제약을 받지 않았던 조각가라는 사실을 이곳에서 처음 알게 되었네요.



1970년대 천안미술은 1976년 한국미술협회 천안지부의 창립으로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됩니다.

회원전을 정기적으로 개최하여 작가간의 창작활동을 지속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해요.

초창기부터 활동한 신양섭,강관옥,인영선,김영천등이 국전과 미술대전에서 활약하며 지역미술의 기반을 넓혔고 천안 출신 전영화와 이종각이 중앙에서 추상과 전위적 조형성을 지향하며 한국 현대미술의 주요 작가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1980년대 이후로 지방 중도시로 천안이 발전을 거듭하면서 지역 내 설립된 대학에 미술 관련학과가 개설되었고 도시의 확장과 함께 미술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각종 미술그룹이 잇따라 탄생하면서 이들을 수용할 다양한 전시공간이 함께 조성되어 천안미술의 새로운 도약이 되었다고 합니다.




오래되어 빗바랜 전시 포스터들과 리플렛,지역 소식지등이 전시되어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전시전으로 천안미술이 지닌 가치를 새롭게 마주하는 계기가 되었고 특히나 지역미술이 더 확장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천안시립미술관

  충남 천안시 동남구 성남면 종합휴양지로 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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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24-04-24 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