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는 청보리가 푸른 들판을 수놓고, 가을에는 하얀 메밀꽃으로 수놓은 구성동을 찾았습니다.
메밀꽃을 보러 도착한 곳에는 드문드문 푸른 들판으로 봄에 보았던 청 보리밭 느낌이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점점 가까이 도착했을 때는 메밀꽃이 피기 시작하여 저녁 노을과 함께 어우러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메밀밭은 태조산에서 취암산으로 이어지는 구성산 자락, 고속도로 천안삼거리휴게소 뒤편에 있습니다.
지난 봄에 처음 찾아갔을 때는 찾아가기 쉽지 않았는데요. 구성동 좁은 골목길 따라 천안죽전원(정골1길 134) 조금 못 미쳐 우측에 있습니다.
가까이 가서 보니 아직 메밀꽃에는 색이 있는 것을 보면 메밀꽃이 아직 활짝 피지 않은 모습입니다. 이번 주말쯤 메밀꽃이 활짝 피면 더 아름다운 모습이겠지요.
‘메밀꽃 필 무렵’ 파도가 일었을 때 하얗게 부서지는 포말이라는 말처럼 메밀꽃이 바닷가에 사는 어부들 사이에서는 파도가 일었을 때를 가리키는 말로 쓰이기도 하죠!
메밀꽃 꽃말은 연인, 사랑의 약속이라고 합니다. 어느 드라마에서도 사랑하는 사람에게 메밀꽃을 선물하는 것을 본적 있는데요.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메밀 밭을 찾아보세요.
너른 메밀꽃밭 사이로 가을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한적하고 아름다운 저녁노을과 함께 인생사진 한 컷 괜찮아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