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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애 살어리랏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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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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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봄이 오나 봄! 천안시농업기술센터에서 전하는 봄꽃 소식

지난 5일 봄꽃 소식이 들려오는 경칩이었습니다. 며칠 동안 포근해진 날씨에 꽃봉오리 터지는 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어디에서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는 것일까? 집을 나서 가다 보니 발길이 천안시농업기술센터에서 멈추었습니다. 봄꽃을 보러 가는데 산이나 들로 가는 게 아니고 왜 천안시농업기술센터냐고요? 초봄이 지난 후 꽃이 피고 질 때면 매서운 꽃샘바람이 불어와 겨울보다 감기에 걸릴 확률이 높아 따뜻한 공간에서 봄꽃을 보기 위해 왔습니다.


천안시농업기술센터 


천안시농업기술센터 내에 있는 도시농업체험교육장은 다양한 식물로 정원을 꾸며놓고,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치유와 체험, 견학의 장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도시농업은 도시지역과 그 주변지역의 도시근교 지역에서 행해지는 농업이 그 범위이고, 생활농업에 해당합니다. 가정원예나 텃밭농원의 이해를 높이고, 농촌체험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고 있습니다.


도시농업체험교육장


따뜻한 온실은 적당한 온도와 습도로 잘 조절되어 있고, 눈이 편안해지는 초록 식물들이 가득합니다. 아기자기한 온실은 눈을 즐겁게 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줍니다. 입구 옆 천장에 매달린 행잉 가든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요즘 공간 활용과 독특한 인테리어 효과까지 주는 행잉 가든을 집에 많이 들이는데, 난 종류 뿌리를 이끼로 감싸거나 유리병에 물을 채워 수경재배로 키우기도 합니다. 이번 봄에는 행잉 가든으로 공간을 다양하게 꾸며봐야겠습니다.


▲행잉가든


▲벽이나 천장에 다는 행잉가든


오솔길을 따라 키 낮은 앙증맞은 다육식물이 풍성합니다. 가장 쉽게 키울 수 있다는 게 다육식물인데, 집에만 가져오면 왜 죽는지 모르겠습니다. 건조한 날씨에도 잘 크는 게 다육식물이라 초보자에게 딱 알맞은 식물이라는데 말이죠. 오동통 수분 가득 머금은 다육식물 잎이 너무 귀여워 한참을 앉아서 보다 일어났습니다. 식물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즐거워집니다.


▲다육정원


▲핑크프리티


▲당인


온실 안은 한겨울에는 볼 수 없는 식물로 가득입니다. 요즘 공기 정화에 좋다고 해서 집에서 많이 키우는 관엽식물은 커다란 잎이 매력적입니다. 도톰한 잎들이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게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도시농업체험교육장 온실


▲관엽정원


자주 다니던 도시농업체험교육장인데, 그중 바나나 나무같이 쭉쭉 뻗은 나무에 못 보던 꽃이 피었습니다. 이름을 찾아보니 여인초라는 나무라고 합니다. 몇 년 동안 이곳에서 자라면서 처음으로 꽃이 피었다고 합니다. 여인초는 성장 속도가 빠르지만 3년 정도는 키워야 꽃이 핀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내에서는 꽃 보기가 힘들다던데 올해 처음으로 꽃이 피어 이곳에서 화젯거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흰색의 꽃은 화려하지도 않고, 일반적인 꽃 모양이 아니어서 알아보기 힘든데 신기합니다. 꽃 모양을 보면 느낌이 오겠지만 새의 화려한 머리 모양을 닮아있고, 꽃이 아름다워 꽃꽂이용으로 많이 사용된다고 합니다.


▲여인초


▲새를 닮은 여인초 꽃


그 옆으로 허브정원과 중앙정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허브정원에는 우리가 잘 아는 애플민트부터 로즈메리 등이 자라고 있고, 중앙정원에는 키 큰 히비스커스가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큰 꽃에 비해 꽃말은 섬세한 사랑의 아름다움이라고 합니다. 또, 히비스커스로는 차를 만들어 먹기도 하는데, 찬 성질이 있으니 몸이 찬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중앙정원


▲히비스커스 꽃


코너를 돌아가니 제가 좋아하는 색깔의 꽃이 만발해 있습니다. 이름이 사파이어 블루라는 것도 다니면서 처음 들여다보았습니다. 꽃말조차 봄에 만난 즐거움이라니 이맘때 무척 잘 어울리는 꽃인 듯합니다. 6개의 꽃잎 안에 수술도 6개가 있고, 1개의 암술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작은 꽃잎들이 모여 제 주먹만 하게 피어 겉으로 보기에는 무척 화려해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앙증맞은 게 딱 제 취향의 꽃이었습니다.


▲사파이어 블루


곧 있으면 야생화가 만발하는 산에 갈 생각에 설레고는 하는데, 이곳에서는 야생화 정원이 있어 미리 봄 야생화를 만날 수 있어 무척 반가웠습니다. 산에 가서도 쉽게 보지 못하는데 여기에서는 편하게 할미꽃, 매발톱, 아르메리아 등이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온실이다 보니 조금 이르게 피었지만 앞으로 산에 가서 피는 야생화로 눈이 즐거울 생각에 절로 웃음이 납니다.


▲할미꽃


▲아르메리아


온실 반바퀴 돌다 보니 야생화 정원 앞에 쉼터와 생태연못이 나와 잠시 앉아 보았습니다. 주위에 꽃으로 둘러싸여 있으니 나만의 성안에 있는 듯해 종일 앉아있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야생화 정원 앞 쉼터


▲온실 중앙에 있는 생태연못






도시농업체험교육장에서 다육식물 정원, 아열대 정원, 허브정원, 야생화 정원, 생태연못 등 코스별로 둘러보고 나오는 시간도 생각보다 꽤 걸립니다. 베란다나 옥상을 정원으로 꾸미고 싶으신 분들은 꼭 한번 들러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오늘의 꽃 등 재미있는 식물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오늘의 꽃, 식물이야기


나오는 길 한쪽에 봄을 맞아 도시농부 텃밭에 텃밭채소를 심어놓은 것이 보여 가보았습니다. 3월부터 모종을 심어 계절마다 나오는 식자재를 살펴볼 수 있도록 텃밭을 꾸며놓았습니다. 주말농장이나 옥상에 텃밭을 만든다면 조금씩만 심어도 상추, 깻잎, 양배추, 허브 등은 사지 않아도 먹을 수 있을 듯합니다.


▲텃밭정원


▲양배추


▲꼬마 양배추


▲방풍


▲상추&레드로메인


봄을 맞아 꽃이 만발한 도시농업체험교육장 정원을 둘러보며 힐링하는 시간도 가져보시고, 앞으로 베란다나 옥상 등에 채소를 재배하고 싶으신 도시농부들이 들러보면 많은 도움이 될 듯합니다. 또, 아이들과 텃밭 구경을 하면서 제철에 나는 먹거리와 농업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한 바퀴 돌아보면 색다른 경험과 체험이 되어 좋을 듯합니다.


천안농업기술센터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목천안터1길 15

문의 041-521-2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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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4 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