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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애 살어리랏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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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지현
구분
제목 성거산자락의 천년고찰 만일사로 가는 길


천안 성거읍 성거산의 천년고찰 만일사는 921년 청간되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가을이면 구절초가 피어나는 소담하고 조용한 사찰입니다. 석가탄신일을 앞둔 오늘 천안의 천년고찰 만일사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만일사의 유래

옛날에 백학 한 쌍이 하늘에서 불상을 마련할 땅을 살핀 후 이곳에 내려왔다. 백학들은 부리로 불상을 새기다가 사람의 기척이 있으면 놀라 다시 하늘로 올라갔다. 그러기를 몇 차례 되풀이하다가 그만 ‘해가 늦어서[晩日]’ 불상을 다 만들지 못하고 날아갔다고 한다. 그래서 사찰 이름을 만일사로 부르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절 뒤 암벽에는 마애불이 미완성인 채로 남아 있다. 한편 고려 혜종(재위: 943∼945) 때 승려 만일(晩日)이 이 절에 머물면서 석굴 안에 석상을 마련하고 오층석탑을 세우는 등 크게 중창하였으므로 그의 이름을 따서 만일사라고 했다고도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만일사 [晩日寺] (두산백과)




만일사로 가는 길은 성거산의 천흥계곡을 거슬러 올라가면 됩니다. 온통 초록으로 우거진 성거산의 나무들이 만들어주는 그늘 아래로 천천히 산책을 하며 오르시거나, 자동차를 이용해 드라이브를 즐기며 오르셔도 좋습니다. 시원한 물줄기가 흐르는 천흥계곡의 소리와 울창한 성거산의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오르다보면 만나는 사람들의 작은 흔적들. 소박하게 돌을 쌓아 올려 소원을 빌었나 봅니다. 





어찌 이렇게 예쁠 수 있는지, 신기할 정도로 예쁜 꽃입니다. 아마도 은방울꽃의 일종인 것 같습니다. 만일사 가는 길목에는 아기자기하고 예쁜 꽃들이 많습니다. 




만일사 하면 떠오르는 돌계단 입니다. 가을이면 이 계단 주변으로 하얗게 구절초가 핍니다. 지금은 초록의 잡초들과 누군가의 손길에 의해 심어진 듯 한 알록 달록한 꽃들이 피어 있습니다. 몇년이나 사람들의 발길이 닿았을지 모르는 돌계단을 천천히 올라 봅니다.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254호로 지정된 만일사오층석탑의 모습입니다.  원래의 절터에 있던 것을 1970년 법당을 복원할 때 현재의 위치로 옮겨온 것으로  높이 227cm로 조성 양식을 보면 고려시대 유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석탑 뒤로는 백학이 새겼다는 만일사마애불은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255호로 지정되었다. 법당 뒤 암벽에 새겨져 있는데, 심하게 닳아 얼굴은 알아보기 어렵습니다. 



뒤편으로 가면 자연동굴로 향하는 계단이 있습니다. 만일사 석불좌상이 있는 곳입니다. 직접 가보면 어떻게 이런 곳에 석상을 조각 할 수 있었을지, 옛 조상들의 기술과 지혜가 놀랍기만 합니다. 







문화재자료 제 256호 만일사 석불좌상의 모습입니다. 관음전 뒤편 축대 위에 있는 자연 동굴 안에 조각되어 있습니다. 평평한 천장 아래에 서북쪽을 향하고 있는 화강암에 불상을 조각했는데, 머리 부분은 시멘트를 이용해 새로 만들었습니다. 불상은 두 겹의 연꽃이 위쪽을 향한 모양으로 새긴 연화돼좌 위에 앉은 형태인데, 마모가 심해 대좌의 세부는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만일사는 작은 사찰이지만 문화재자료가 3개나 있고, 이 밖에 법당 앞마당에서 삼국시대 유물로 보이는 금동보살입상이 발굴되어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것도 있습니다. 꼭 가볼만한 가치가 있는 천년고찰이며, 가는 길에 만나는 성거산의 풍경도 참 좋은 곳입니다. 

내일은 석가탄신일입니다. 저는 종교가 없지만 깨닳음을 얻은 사람이 곧 부처라는 불교의 이치는 참 좋아합니다. 매번 사소한 것에 화나고, 실망하기도 하며, 남탓도 하고, 실수도 하며 살아가는 삶이지만, 그 것들을 발판으로 점차 마음이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매번 되내이며 노력합니다. 석가탄신일을 맞이하며 천안의 천년고찰 만일사에서  내 마음속의 부처를 찾아보시는 것은 어떻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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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3 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