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양각색 (各樣各色)과 비슷한 의미의 사자성어들은 여럿 있다. 천차만별, 가지각색, 형형색색은 주로 긍정적으로 사용할 때 적용이 되고 가지가지는 보통 부정적인 이야기를 할 때 사용이 된다. 글을 쓸 때 어떤 단어를 선택해야 하는지 고민할 때가 있다. 각양각색은 사람을 표현하는 가장 적절한 단어가 아닐까. 서로 다른 각각의 여러 모양과 빛깔을 가졌다는 의미를 가졌기에 적절해 보인다.
천안의 쌍용도서관은 최근 북카페를 오픈한 곳으로 갤러리 공간까지 갖추고 있는 곳이다. 쌍용갤러리에서는 선의 예술 소묘 & 수채화회의 회원들이 각기 자신의 시선으로 바라본 각양각색의 이야기를 소묘와 수채화 작품으로 선보이고 있었다.
사람마다 색깔이 있듯이 작품마다 각양각색의 색깔이 생긴다.
이 작품을 보면 어떻게 보면 발레리나 같아 보이기도 하고 요가를 하는 사람처럼 보인다.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목에서 이어지는 선이 아래까지 이어져서 아름다워 보인다.
어떤 회원의 작품은 똑같은 그림을 하나는 소묘로 하나는 수채화로 표현을 해서 마치 흑과 백을 보는 것처럼 보여주는 느낌이 든다. 물을 거의 섞지 않은 물감을 표면이 거친 종이에 붓으로 눌러서 칠하는 경우에는 크레용 소묘와 흡사하게 여러 가지 질감의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초기의 아름다운 미세한 선은 운동한 여성들에게서 나타나지만 강약을 동반하는 선은 운동하는 남성들에게서 나타난다. 근육이 펌핑된 것이 아니라 다양하고 균형적인 운동을 통하게 되면 남성의 선이 더 아름다워 보인다.
유럽에서 수채화는 독립 장르로서 왕립 아카데미에서도 인정받게 되었으며, 18세기 후반부터 19세기에 걸쳐 영국에서는 수채화의 황금시대가 출현하게 된다. 수채화는 유화와 별개의 독립 장르로서 그 절정을 이루게 되었다.
SNS 등에서 소묘를 연습하고 그리는 사람들을 자주 보게 된다. 소묘(영어: drawing, 프랑스어: dessin)는 형태와 명암을 위주로 단색으로 그린 그림인데 회화나 조소의 기초라 생각되는 소묘도 있지만, 소묘는 회화로서의 예술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다.
소묘로 그린 작품들은 디테일이 잘 보여서 감상하기가 좋다. 소묘의 명작은 지금도 내려오는 작품들이 많다. 소묘의 대표적인 화가를 들자면 산드로 보티첼리,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 알브레히트 뒤러, 한스 홀바인, 렘브란트, 장오귀스트도미니크 앵그르, 장프랑수아 밀레, 에드가 드가, 세잔, 빈센트 반 고흐등이 있다.
최근에 오픈했다는 북카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해본다. 아름다움에 대하여, 화려한 오늘, 고향길, 설야, 가을의 정취, 고요 속의 움직임, 달맞이, 무용수, 프라하의 밤, 별이 빛나는 밤, 문 안의 풍경, 개평마을 돌담 등의 작품을 연상하면서 생각을 정리해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