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마루 원성1동은 원성천과 산책로가 조성되어 주거와 휴식공간이 조화를 이루어 살기 좋은 마을입니다. 천안의 지명 설화가 깃들어 있는 태조산 기슭에 위치하고 원성·유량·문화 3개 법정동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2013년 정부 지정 주민자치회(전국31개소) 및 안심마을 시범지역(전국10개소)으로 선정되어, 주민화합과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천안시에서는 2018년 9월 3일 공포된 ‘천안시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및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에 근거하여 주민자치회가 운영되고 있는데요. 지난달 23일 200여명의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천안중학교 체육관에서 제4회 2023 원성1동 주민총회를 열었습니다.
풀뿌리자치의 활성화와 민주적 참여의식 고양을 위하여 읍·면·동에 설치되고 주민의 대표로 구성되어 주민자치센터를 운영하는 등 주민의 자치활동 강화에 관한 사항을 수행하는 조직을 '주민자치회'라고 하는데요. 주민총회는 지역현안 사항 및 주민자치회 활동 등을 논의하고 결정하기 위하여 해당 지역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회의입니다.
주민들은 민원이나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수준의 단순한 참여자가 아니라 마을 정책을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는 주체로 성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민·관이 ‘동반자’로서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협치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이 사업의 핵심은 ‘주민총회’입니다.
주민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올해 4번째를 맞이 했는데요. 지닌해에는 안심순찰, 심페소생술 교육, 금연홍보 캠페인 등 지역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일을 하였습니다. 또한 제8회 고사리 나눔 장터 개최로 코로나19로 지쳤을 마을 주민들에게 활기를 불어넣어 주는 등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드는 데 앞장섰습니다.
원성1동 주민자치회는 제4회 주민총회를 위해 5월부터 회의을 진행하였으며, 2023. 7. 5일 부터 7. 26까지 찾아가는 의견수렴을 통해 총 658건의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주민제안 사업에 대해 양계농협 앞, 원성천, 오룡경기장, 각 통별 주요집결지 앞에서 8. 28.부터 9. 10. 현재까지 거리 스티커 투표를 실시하였으며, 투표는 1인당 2개 사업을 선택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준비기간 4-5개월에 걸쳐 준비하여 선정된 8건의 안건을 일괄 상정 했습니다.
총무기획분과에서는 원성천 등 열린 공간을 활용하여 주민 볼거리, 들을 거리 제공하며 코로나 19 장기화로 각종 문화예술공연 부재로 인한 갈증 해소 하고자 『원성천변 버스킹 및 문화공연』 사업과 인문소양을 함양하고, 문화예술 교양을 쌓고 건강한 체육활동과 여가활동으로 주민 욕구를 해소하고자 『원성1동 평생학습관』 사업을 제안하였습니다.
김효숙 총무기획분과 위원장
지역복지분과에서는 고령화,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인한 건강, 사회관계 측면에서 취약한 독거노인에 대한 돌봄서비스가 필요에 따라 『독거노인 집안 정리 및 청소지원』사업과 독거노인가구에 대한 심리적 지원을 통해 자존감을 높여 주고자 『찾아가는 말벗과 돌봄서비스』 사업을 제안하였습니다.
원영수 지역복지분과 위원장
도심창조분과에서는 산책 및 걷기운동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고, 마을 정화 활동에 동참하여 깨끗한 마을을 조성하고자 『우리동네 플로킹』 사업과 재활용품 분리배출 요일에 현장안내도우미가 배출요령 등을 안내하여 올바른 분리배출을 유도하고자 『올바른 분리배출 학습관』 사업을 제안하였습니다.
이종원 도심창조분과 위원장
안심마을분과에서는 관내 주민 및 학생을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하고자 『건강한 마을 만들기』 사업과 일상 속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으로부터스스로 방어할 수 있는 기술을 익혀 수 있도록 『자기 방어 훈련(호신술)』 사업을 제안하였습니다.
박혜경 안심마을분과 위원장
주민들의 동의를 얻어 원안대로 8건 의안 모두 승인하였습니다. 원성1동 주민총회 이기성 회장은 "22년 23년 연이어 주민총회를 준비하면서 자연스런 대화와 격이 없는 소통으로 주민 여러분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유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라며 "선정된 의제는 주민들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실행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원성1동 주민총회 이기성 회장
박상돈 천안시장은 축하 영상을 통해 "계속해서 원성1동 주민자치회 위원님들은 자긍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시정에 반영될 수 있는 그런 가교 역할도 부탁드리겠습니다. 우리 천안시도 앞으로 원성1동에 구축하는 천안 최고의 도심 재창조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뒤받침해서 살기 좋은 안심 마을이 될 수 있도록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동안 다양한 주민참여 방법들은 대부분 소수 전문가나 전문화된 활동가들에 의해 수행되어 왔습니다. 즉, 전문가가 주민자치 활동을 주도하고, 주민들은 주민자치활동의 대상 또는 수혜자가 되어왔습니다. 이제 수혜자에서 벗어나 마을 주민 스스로의 힘으로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고 있습니다. 마을 주민 간 소외나 불화가 형성되지 않고 모두가 높은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마을을 주민들의 힘으로 직접 만들어 가는 원성1동 주민자치회의 발전을 기대해 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