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만명 봉사자 위해 200억원 시비 투입
-2024년 착공, 2025년 4월 완공 목표
인구 5명당 1명이 자원봉사자인 천안시가 이들의 염원을 담아 자원봉사센터를 설립키로 했다.
시에 따르면 현재 16만여 자원봉사자들이 이웃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으며 자원봉사 활성화와 사기 제고를 위해 자원봉사센터를 신축키로 했다고 밝혔다.
천안시 자원봉사센터는 1996년 8월 시에서 직영으로 운영해오다 2012년 1월 서북구 백석동으로 이전했다가 2015년 9월 천안산업기자재유통단지내 옛 신방동주민센터를 리모델링해 사용 중이다.
센터에 등록한 자원봉사자 수는 무려 7월 말 현재 15만7602명에 달할 정도로 봉사자 수가 많지만 협소한 공간으로 프로그램 진행 등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시는 시비 200억을 들여 2024년 2월 착공, 2025년 4월 완공을 목표로 동남구 신방동 1864에 대지면적 1973㎡의 시유지에 센터 신축을 추진 중이다.
당초 상반기에는 98억8000만원의 시비를 투입해 연면적 2600㎡ 지하 1층, 지상 3층 예정이었지만, 주차공간의 확대 필요성을 강조한 박상돈 시장의 지시사항을 반영해 101억원 증액을 통해 지하 2층, 지상 3층 연면적 4366㎡로 지하 1개 층을 확대했다.
이로 인해 증액된 시비는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이 요구돼 8월 시의회와 사전협의를 통해 공유재산 관리계획을 재승인받은 후 2023년 실시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
센터는 신축 이전을 통해 자원봉사활동 지원기반 강화, 자원봉사 참여 촉진, 인정·보상제도 확대, 교육 및 홍보사업 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등 자원봉사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민 누구나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적재적소에 봉사의 손길이 미칠 수 있도록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이 진행할 방침이다.
센터 관계자는 "단체 도시락준비 등 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할 때 공간이 협소했다"며 "천안시에는 16만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있는데 신축이전을 통해 자원봉사자들이 활동을 개선된 환경에서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승인 2022-08-02 14:15 황인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