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에는 이름 없는 독립운동가였으며 그냥 의병이라고 불렸던 사람도 많았지만 이름을 남긴 독립운동가들도 있다. 천안에는 독립유공자가 79명이 있는데 그중 대표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이동녕 선생과 유관순 열사다. 천안박물관에서는 100주년을 맞아 광복일이 오는 날까지 독립정신을 기리는 특별전을 열고 있었다. 참고로 5월 이달의 독립운동가는 부부 독립운동가였던 김규식과 김순애다. 김규식 선생은 파리 강화 회의에 제출한 독립 청원서와 외교각서가 남아 있으며 부인은 독립운동 자금을 모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천안박물관에서 기획전시는 바로 이곳 4 전시실에서 대부분 열고 있다. 이른 여름의 온도만큼이나 100년 전에는 뜨거운 하루를 보냈을 것이다.
100년 전 전국 방방곡곡에 퍼져나간 3.1 운동은 각계각층의 민중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대규모 민족 운동이었으며 전국적인 만세운동 1,692건 중 201건이 충청도에서 일어났으며, 그중 10건은 천안에서 일어난 것으로 집계되었다.
3.1 운동의 정신적인 배경이 되어주는 독립선언서의 사본도 이곳에 있다. 우리들은 지금 우리 조선이 독립한 나라이고 조선 사람이 자주적 국민이라는 것을 선언한 것이다. 3.1 운동이 일어났을 때 병탄 7 적중 대표 이완용은 당시 언론인 매일신보에 세 차례의 악의적인 글을 쓴다.
"황당한 유언에 미혹지 말라."
이런 이미지를 인포그래픽이라고 부른다. 1919년의 시위로 본 충청도와 천안의 당시 세부지역별 총 시위 건수를 확인할 수 있다. 만세운동 197건, 집단 항의 51건, 방화 1건, 폭행 11건, 23건의 파손/파괴의 독립운동 행위가 있었다.
이제 독립유공자로 지정된 79인 중 두 명을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다. 충청남도 천안에서 태어나 1962년 대통령장을 받은 이동녕 선생은 김구와 함께 한국독립당을 조직하고 이사장에 추대되었다.
고향 서당에서 전통 교육을 받고 10세 때 충청북도 청원군 문의면 후곡리의 할아버지 이석구(李錫九)의 집에서 소년 시절을 보낸 이동녕 선생의 본관은 연안(延安). 자는 봉소(鳳所), 호는 석오(石吾, 石五, 石梧)·암산(巖山). 충청남도 천안 출신. 아버지는 영해군수를 지낸 이병옥(李炳)이고, 어머니는 광주안씨이다.
3.1운동은 비폭력운동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유관순 열사가 상당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실제 3월 1일 탑골공원에서 독립선언문이 낭독될 때 경기여고보생 최은희 등 여성 수십 명이 선언식에 참석하고 독립만세를 부르며 종로를 지나 서대문 방면으로 행진했는데, 이때 여성 32명이 검거되었다. 유관순열사외에도 여성 독립운동가들을 말하면 이봉창과 윤동길 의거를 도운 조선의용대원 이화림, 무명지 자르고 조선총독 암살에 가담한 남자현, 여섯 차례 국경을 넘은 임정의 안주인 정정화 등 적극적인 사람들이 많았다.
삼일운동으로 촉발된 임시정부 수립은 대한민국 정부의 정통성을 이어갔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1941년 12월 10일 김구와 외무총장 조소앙의 공동명의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대일선전 성명서'를 발표해 일제에 공식적으로 선전포고를 했다. 바로 이틀 전인 12월 8일, 독일과 동맹관계에 있던 일본이 미국의 해군기지인 하와이 진주만을 기습 공격하여 미국이 일본을 상대로 전쟁을 일으켰다. 임시정부의 대일 선전포고는 강력한 군사력이 뒷받침되지 못한 외교적. 정치적 행위였지만, 연합국으로부터 한국의 독립을 보장하는 데 결정적으로 도움을 주었다.
3.1 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특별전
3.1 운동과 천안의 독립정신
천안박물관
2019.4.12 (Fri) - 2019.8.15 (The) |
